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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 현장 불복종 전개"

전교조 "22일 연가투쟁"…뉴라이트선 철회 촉구

전교조는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 강행에 맞서 대대적인 현장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교원평가를 강행해 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교사들을 승진 경쟁구조로 내몰아 교육을 파탄내려 하고 있다”며 “내년 선도학교 선정계획에 맞서 불참운동을 전개하고 교원평가제가 도입되더라도 교육현장에서 이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거부하는 불복종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예정대로 오는 22일 연가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재차 밝힌 뒤 교원평가제 반대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교육시장화 저지ㆍ교육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선언자 모임’은 학부모 1,300여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방기한 채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교육 주체들을 상호 감시와 통제의 틀에 가두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에 연가 투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학부모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한다”며 “교사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도덕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고 교육 중개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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