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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순위 ‘애완동물점’

소규모 자영업종 중 올 상반기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것은 애완동물점으로, 하반기 최고 유망분야는 학원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쇼핑몰은 이들 업종 다음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 전국 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 상담사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최고 인기업종은 애완동물점(12.8%), 인터넷쇼핑몰(12.5%), 편의점(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PC방(10.0%), 미용실(8.3%), 치킨전문점(7.8%), 건강식품 판매(7.5%), 학원(7.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성향은 최근 애완동물 관련사업이 급성장세를 보인 탓으로 분석됐다. 이강원 중앙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요원은 “독신자 증가, 낮아진 출산율 등으로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 평균 30%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애완동물 장례식 대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유망업종은 학원업(10.6%), 인터넷쇼핑몰(10.3%),건강식품 판매(10.0%) 등을 꼽았다. 이는 일반 입시학원과 함께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담사들은 상반기 창업 시장을 주도한 경향으로 건강, 교육, 환경 등을 하반기에는 건강, 절약, 레저 등이 창업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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