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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시대 열렸다

제3민항 ‘제주에어’ 출범<BR>내년6월 정기운항…김포~제주 5만원선<BR>부정기 면허 한성항공은 31일부터 취항


제3민항의 등장과 함께 저가(低價) 항공시대가 열렸다. 제주도와 애경그룹이 합작 설립한 저가항공사 ㈜제주에어가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았으며 청주에 기반을 둔 한성항공은 오는 31일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제주에어에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어는 내년 6월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며 항공권 요금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70% 수준인 5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번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제주에어는 한성항공(청주) 등 일부 지방에서 준비하고 있는 부정기항공사와는 달리 정기적인 항공편을 제공하는 민간항공사로 국내 3번째 정기 민간항공사의 출범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제주에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양분돼 있는 국내 항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제주에어의 국내노선은 제주~김포, 제주~김해, 김포~김해, 김포~양양 등 4개 노선으로 확정됐으며 제주~김포는 내년 6월, 김해 및 양양은 7월, 제주~김해는 10월에 각각 운항될 예정이다. 2008년에는 김포~울진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청주에 기반을 둔 한성항공은 26일부터 4일간 하루에 3회씩 청주~제주 노선 시범운행을 거친 뒤 31일 전세기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의 출범으로 이용객들은 차별화한 운임과 서비스를 선택할 폭이 넓어지고 수요가 부족한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항공교통 이용의 불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가 민간항공사의 잇따른 출범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방공항 등 공항시설의 유휴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데다 공항운영자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제주에어가 아직 국제노선 취항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일본ㆍ중국 등 근거리 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제주에어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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