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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수출 호조로 영업익 11% 늘어


KT&G가 올 2·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3,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G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2·4분기에 매출액 1조3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45.5%나 늘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은 부진했지만 해외시장에서 실적이 좋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G는 "올 2·4분기 국내 담배 판매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33억본 줄어든 139억본에 그치면서 시장점유율이 58.5%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수출에 따른 매출액이 1,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7% 감소한 149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6.2% 감소한 1조8,424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100만원으로 93.3%나 줄었다. 회사 측은 "내실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며 "사업 수주 시 적정한 이익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보수적 수주로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000830)은 올 2·4분기에 영업이익 756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69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5.7% 감소한 6조2,737억원, 당기순이익은 24.4% 줄어든 1,0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합병이 예정된 제일모직(028260)의 실적도 부진했다.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1% 감소한 390억원을 기록했고 2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다만 매출은 5.8% 늘어난 1조3,114억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030000)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4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38억원으로 8.34% 줄었지만 매출액은 7,432억원으로 9.43% 늘어났다.

LG상사(001120)는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84% 감소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63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18% 감소한 6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88% 줄어든 2조3,98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8.91% 늘어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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