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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참여정부] 盧대통령 당선후 취임까지 발자취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홍병문 기자
두달여 대통령 당선자로서 활동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과 함께 참여정부 시대의 첫 걸음을 내 디뎠다.
지난 12월 20일 시작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자 활동은 새 정부 각료 인선과 10개 국정과제를 마련하는 일로 시작, 8차례의 지방 토론회 강행군으로 이어졌다.
강력한 재벌 개혁을 내세우는 새 정부 정책에 대해 우려가 일자 노 대통령은 손길승 전경련 신임 회장을 비롯 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경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새 정부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와 관심을 반영하듯 세계 유수 언론사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자신감 있는 경제 정책으로 외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이끌기 위한 활동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지난달 17일 주한 외국인 단체 초청 간담회에서는 동북아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외국 기업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외국인 투자기업 세제 혜택과 교육ㆍ의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
당선자 시절 노무현 대통령은 장남 건호씨와 장녀 정연씨를 시집 장가 보내, 경사가 겹치기도 했다. 지난 21일 대통령직 인수위 전체회의를 끝으로 인수위 활동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은 두달여간의 당선자 수업을 끝내고 참여 정부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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