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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녀의 엇갈린 4色 사랑
입력2003-11-19 00:00:00
수정
2003.11.19 00:00:00
김희원 기자
SBS가 최지우 신현준 권상우 등을 앞세운 새 주간극 `천국의 계단`(박혜경 극본ㆍ 이장수 연출)을 내달 3일 첫 방송한다.
네 남녀의 각기 다른 사랑의 색깔을 20부작에 담을 이번 드라마는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 `곰탕` `아름다운 날들` `별을 쏘다` 등을 제작한 이장수 PD의 신작이다. 현 수목드라마 `때려!`의 후속으로 전파를 탈 예정.
또한 `천국의…`은 영화배우 신현준, 최지우, 권상우가 한꺼번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신현준의 드라마 출연은 1998년 SBS `사랑해 사랑해` 이후 5년 만. 최지우 역시 지난해 KBS `겨울연가`를 찍은 뒤 거의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스타덤에 오른 권상우도 SBS `태양 속으로` 이후 1년 만의 드라마 나들이다.
송주(권상우 분)와 정서(최지우 분)는 부모 세대의 인연으로 일란성 쌍둥이처럼 자란 사이. 송주의 유학을 앞두고 서로 사랑의 증표인 목걸이를 교환할 정도로 앞날이 공인된 관계다.
이후 송주 어머니가 홀로 지내는 정서 아버지에게 영화 배우 태미라를 소개하면서 이들의 운명은 얽히게 된다. 유명 영화 배우인 태미라는 젊은 시절 태화 유리 등 남매를 낳았지만 이를 숨긴 채 연예 활동을 해온 것.
정서 아버지와 태미라가 결혼하면서 정서와 태화, 유리는 법적인 남매가 된다. 하지만 다소 반항적인 성격의 태화는 법적 여동생인 정서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만다. 드라마 초반 정서가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자 태화는 정서를 숨겨둔 채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다. 그러나 송주가 정서를 찾아 나서면서 두 사람의 운명은 색깔을 달리하게 된다.
한편 태화와 남매 지간인 유리는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야심만만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리는 승주 아버지의 회사인 글로벌그룹에 입사, 기획실장으로 일하며 이들의 관계에 변수로 작용케 된다. 정서와 태화의 부모 역은 탤런트 강석우와 이휘향이 맡았으며, 유리 역으로는 SBS `스크린`에 출연했던 김태희가 등장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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