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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 본격 경쟁 돌입

각당 후보 확정,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여야 각 당이 7ㆍ26 재ㆍ보선 지역 4곳의 후보를 확정,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각 정당은 1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지원전략을 점검하면서 선거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5ㆍ31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반이 재ㆍ보선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비관론 속에서도 서울 성북을과 경기 부천소사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당은 이번 재ㆍ보선의 투표율이 30%대로 예상되는데다 당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어 선거전을 당 대 당 구도로 몰고가기 보다는 고정 지지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재ㆍ보선에서도 내심 전승을 노리고 있지만 성북을과 부천소사에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정권심판론'에 초점을 맞춰 표심을 공략할 태세이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노무현 정권이 지방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7ㆍ3 개각’ 등에서 민심을 거스르고 있는 만큼 정권 심판론을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순형 전 당대표가 나선 성북을에서의 돌풍을 통해 17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첫 수도권 입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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