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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국인 해외이동 순유출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조기유학 늘어… 외국인 입국은 26% 급증


지난해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우리 국민의 해외이동 추세가 다시 순유출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국내 유입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은 지난해 총 1만5,000명이 순유출해(출국-입국) 전년의 2만1,000명 순유입에서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에 90일 넘게 체류하는 상주인구를 대상으로 이번 통계를 작성했다. 우리 국민의 순이동 규모는 지난 2008년 3만7,000명 순유출에서 2009년 순유입으로 바뀌었다가 지난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순유출이 1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의 순유출이 7,000명을 나타냈는데 이는 조기유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각각 4,000명과 3,000명씩 순유입됐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경기가 살아나면 인구의 해외유출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2009년 경기침체로 해외로 나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2010년은 나가기 시작했다"며 "10세 미만과 10대의 순유출이 많은 것은 조기유학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수도 많아졌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이 4.7% 늘어난 데 비해 외국인 입국은 25.9%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제 이동자 수는 총 118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특히 순유입 규모는 8만2,000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입국한 외국인의 체류자격은 취업이 44.6%로 가장 많았고 단기체류(16.0%), 관광(8.8%), 거주 및 영주(7.8%)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의 순유입이 6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1만3,000명)과 미국(6,000명)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좋아져 고용이 많아진 게 외국인 유입증가의 가장 큰 이유"라며 "중국인의 경우 지난해 7월 재외동포 기술연수제도가 도입된 영향으로 단기종합자격 입국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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