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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코드 맞춘다'
입력2004-05-26 16:55:20
수정
2004.05.26 16:55:20
'5ㆍ25 청와대 회동' 계기<br>財, 투자확대ㆍ고용창출 후속대책 마련에 총력<br>政도 출자규제 완화등 다각적 지원책 준비중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
'5ㆍ25 청와대 회동' 계기財, 투자확대ㆍ고용창출 후속대책 마련에 총력政도 출자규제 완화등 다각적 지원책 준비중
'경제살리기' 政-財 공조 공고해진다
"화해기류 이어가자" 재계IR 적극 지원
재계와 정부가 ‘5ㆍ25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코드 맞추기’에 들어갔다.
재계는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한 후속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부는 ▦재벌 총수들과 개별접촉 강화 ▦기업 해외IR 지원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 2기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앞으로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고리로 한 코드 맞추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ㆍLGㆍSK 등 주요 그룹들은 27일 일제히 투자확대ㆍ고용창출 방안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 관계자들은 휴일인 26일에도 대부분 출근해 발표내용을 점검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삼성은 27일 올해 투자를 당초 16조6,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확대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20% 가량 늘려 오는 2006년까지 총 70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중기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LG는 이날 2007년까지 3대 핵심사업인 전자ㆍ정보통신ㆍ화학을 중심으로 총 5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SK도 그룹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 추구회’ R&D회의를 열어 2007년까지 8조원을 투자, 9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로 했다.
또 현대ㆍ기아차, 포스코, 코오롱, 효성, 금호그룹 등도 조만간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백지상태에서 중장기 투자ㆍ고용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의 지원도 가시화하고 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구본무 회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재벌 총수들과 개별면담에 나서며 규제개혁위원회도 이날 분과위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공정거래 개정안’을 심의한다. 규개위는 재계의 의견을 상당 부문 반영해 출자총액규제의 예외인정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건설교통부 등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친 삼성 탕정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초 열리는 재계의 ‘글로벌 로드쇼’에는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국내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투자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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