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靑 "李부총리 매우 필요하다"
입력2005-03-02 18:47:10
수정
2005.03.02 18:47:10
"정책 일관성 중요…안정적 업무수행 협조 당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청와대의 재신임을 받았다.
청와대는 2일 이 부총리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여러 중요한 경제정책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총리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과 언론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가진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의견이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나 허락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지금은 우리 경제를 위해 경제정책의 일관성이 매우 필요한 시기이고 이 부총리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정책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부동산투기 의혹이 국민 정서상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 탄력을 불어넣고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부총리가 흔들림 없이 경제팀장을 수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변인은 “이 부총리가 지난해 말 개각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었지만 경제가 어려워 만류했다”고 소개, 현재의 경제를 책임질 적임자는 이 부총리뿐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3일 오후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 부총리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단 브리핑 자리에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청와대 측의 신임 의사로 행정적 문제는 일단락된 만큼 유감 표명과 함께 앞으로의 업무방향 등을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