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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거래량 2억주대 감소의 의미

전문가들은 일단 대우그룹의 해법이 가시화하기 전까지는 투자주체들이 모두 관망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세를 폭풍전야라고 표현하고 있다.폭풍의 성격이 폭등이 될지 폭락이 될지 방향은 아직 알수 없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의 자구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했으나 전장중반부터 불안한 등락이 거듭되며 우량주의 거래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선물시장도 선물가격이 첫거래를 전일대비 3.0포인트 높은 113.0포인트에 시작한후 장중내내 박스권을 나타내다 장막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투자자사이에는 뭔가 대우그룹에 대한 호재가 나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확산되며 사자분위기가 확산됐으나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은 냉정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우차판매 등이 한때 10%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는 등 대우그룹주에 대한 일반인의 매수강도가 높아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무려 2,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대우그룹의 진로라고 지적하며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안한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증권 서재영(徐載永) 투자분석팀장은『대우차의 양해각서 발표에 불구하고 11일 대우그룹의 채권단 협의안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투신권이 적극적인 매매에 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식시장의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徐팀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은 현재 대우그룹의 처리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11일 발표안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이 하락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의 윤삼위(尹三位) 투자분석팀 대리는 『이날 주식시장이 그나마 안정을 보인 것은 대우그룹의 처리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인식보다는 좀더 지켜보자는 인식이 작용한 탓』이라며『다음주가 시장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자보다 더욱 비관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대우그룹의 처리가 다시 꼬이기 시작할 경우 주식시장의 충격은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주식과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국내 투자자와는 정반대의 매매행태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우그룹의 계열사 매각이 가시화하고 이에따른 자금시장의 안정이 이뤄지면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또한번의 주가 레벨업이 올수도 있다며 투자자들 모두가 11일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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