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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 美서 3억弗 채권발행
입력2001-07-24 00:00:00
수정
2001.07.24 00:00:00
CSFB증권등 주간사로 10년만기
LG칼텍스정유가 미국에서 3억달러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LG는 24일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표면금리 7.75%, 10년만기 채권 3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채권발행은 7년만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 금융시장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 단기부채를 축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키 위한 것으로 채권인수대금은 25일 입금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채권인수자의 60%이상이 미국투자자들로 구성되었다"며 "발행금액을 훨씬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는등 LG칼텍스정유의 신용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LG칼텍스정유는 현재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Baa2, BBB- 등급을 받는등 국내 민간기업 최고의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르헨티나등 중남미 국가의 외환위기설등으로 채권발행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최근 홍콩텔레콤이 25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채권발행에 실패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채권발행 성공은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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