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한 단계 뒤를 내다보는 과감하고 미래지향적 행보에 나서는 반면, 삼성그룹은 지배구조와 경영권 승계라는 중요하긴 하지만 과거지향적인 문제에 갇혀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과감하고도 미래지향적인 전략 수립과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한 주가 흐름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6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 법인세율 상승에 따른 순이익 감소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207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28조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대비 개선세를 예상했다. 그러나 법인세율 상승으로 주당순이익(EPS)은 5.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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