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동아화재 매각진로 불투명

부실손보3社 처리 맞물려 인수설 잠잠매각이 임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신동아화재의 진로가 돌연 불투명해졌다. SK그룹이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잠잠해 졌고 이밖에 인수 의사를 밝혔던 JP모건, 로얄선얼라이언스 등 외국계 보험사도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측은 "금감위의 처리 방침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매각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또 신동아화재가 경영악화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동아화재는 내부적으로 올초부터 조기 매각을 서둘렀던 입장. 새주인을 만나 2000 사업연도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계획이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틀어져 버린 셈이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신동아화재 매각과 관련된 결정적인 변수로 이달말 '운명'이 결정될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 등 부실손보 3사의 처리 문제를 꼽고 있다. 부실 손보 3사를 처리할 수단이 신동아화재로의 계약이전 밖에 없기 때문에 신동아화재의 매각은 일단 보류된 것이라는 분석.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손보사는 생보사와 달리 단기예약 물건이 많기 때문에 부실손보의 처리작업을 단기간에 끝내지 않을 경우 계약이전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고 이를 담당할 회사는 신동아화재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금감위는 물론 신동아화재 역시 설정 가능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부실손보 3사가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한 승인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이전 대상을 얘기할 수 있겠냐"고 일축했다. 또 신동아화재 관계자 역시 "실무적인 차원에서 부실손보사의 자산ㆍ부채를 넘겨받는 것을 검토해 보긴 했으나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결론을 내려 최근엔 논의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와 해당 보험사가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신동아화재로의 계약이전을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있어 다음주 금감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태준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