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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감소세 지속
입력2009-08-17 17:13:14
수정
2009.08.17 17:13:14
국내 벼 재배면적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사상 최저치인 92만㏊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17일 올해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논벼는 1.1% 줄어든 91만7,990㏊, 밭벼는 16.6% 감소한 6,481㏊ 등으로 지난해(93만5,766㏊)보다 1.2%(1만1,295㏊) 감소한 92만4,4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벼의 재배면적은 1967년 정부 승인 통계가 작성된 이래 1987년 126만2,324㏊로 정점에 오른 뒤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별 재배면적은 전남(18만8,000㏊)-충남(16만1,000㏊)-전북(13만9,000㏊) 순이다.
통계청은 논의 형질 변경, 건물 건축 등으로 논 면적이 줄어든 데다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 공공비축미곡 매입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논벼의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논 면적은 지난 2006년 108만4,000㏊에서 지난해 104만6,000㏊로 줄었다. 또한 쌀 가격은 쌀 생산량이 늘고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쌀 소비는 줄면서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정부가 사들이는 공공비축미곡도 해마다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
밭벼의 경우 논벼에 비해 단위당 생산량이 떨어지는 데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빠져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고추의 재배면적은 4만4,817㏊로 지난해(4만8,825㏊)보다 8.2%(4,008㏊) 감소했다. 고추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인데 반해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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