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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부처 예산심사ㆍ정책에 감사원 감사결과 반영“

기획예산처가 부처 예산 편성 때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또 청와대 정책실을 통해 감사원 감사결과가 각 부처 정책에 반영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주 청와대 이정우 정책실장과 기획예산처 김병일 장관과 만나 감사원 감사 결과가 환류(Feedback) 과정을 통해 각 부처에 전달되고 그 결과를 부처 예산 심사 때 반영해 줄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어 “그동안 감사원 감사결과가 정부 정책과 이원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 부처와 자주 만나서 예산과 개혁을 연계시키는 작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카드 특감과 관련, 전 원장은 “감사결과 카드부실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번 감사는 카드부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카드 감사로 재경부ㆍ금감위ㆍ금감원으로 분산돼 있는 현행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개편문제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ㆍ15총선과 관련, 전 원장은 “요즘 지방 자치단체들이 한달에 한번씩 운동종목을 바꿔가며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며 “지방 자치단체장들의 이같은 과시성, 선심성 사업을 비롯해 지방기금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일이 없도록 본격적인 감시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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