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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일서 성장력 가장 큰 브랜드 '1위'

고가상품 생산업체 탈바꿈 대성공…소니·IBM·필립스 등 뒤이어

삼성이 독일에서 성장력이 가장 큰 브랜드로 선정됐다. 1일 코트라(KOTRA) 베를린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케와 소비자 조사기관인 GfK가 최근 독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005년 베스트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이 '성장력이 가장 큰 브랜드 톱10' 부문에서 1위로 꼽혔다. 삼성은 이 조사에서 저가상품에서 고가상품 생산업체로 탈바꿈하는 전략를 취해 대성공을 거두고 현재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에 이어 성장력이 큰 브랜드로는 소니, IBM, 크롬바허(맥주), 퓨마, 샤우마(샴푸), 소니/에릭슨, 야곱스(커피), 필립스, 쥐트도이체 차이퉁(일간지) 순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인기 상품 브랜드 톱10', '인기 기업 톱10' 부문도 실시됐으며 인기상품 브랜드 1위에는 아디다스, 인기 기업 1위에는 이베이(Ebay)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유럽축구, 올림픽 등 체육행사에 후원자로 참여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이는 전세계 매출전망은 낮아졌으나 독일 사업은 여전히 호황을 지속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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