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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ㆍ주상복합 뜨나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이철균 기자
최근 월세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건설업체들의 월세 수익을 표방한 수익형 상품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신 실 주거용을 표방한 주상복합ㆍ오피스텔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은행의 실제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했지만 정작 건설사 및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수익형 상품 출시를 꺼리고 있는 것. 대신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거주용 상품 공급에 머리를 싸 메고 있다.
거주용 상품으로 최근 선보이고 있는 게 아파텔(아파트 + 오피스텔). 실제 용도는 오피스텔이지만 평형을 중대형으로 하고 전용률을 아파트 수준까지 높인 상품이다. 임대용 오피스텔은 평형이 20평형 미만, 전용률 역시 50~60%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파텔은 평형이 30평에서 60평형까지 다양하고, 실 거주면적 비율도 70%선에 육박하고 있다.
주상복합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임대용의 소형 평형 공급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아예 설계 당시부터 일반 아파트로 컨셉을 맞추고 있다. 평형은 자가수요가 높은 30~40평형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놀이터ㆍ녹지공간 등도 기본시설로 배치하고 잇는 상태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공사비를 더 들여서라도 주상복합을 일반 아파트처럼 꾸미고, 오피스텔을 중대형으로 바뀌는 것은 바꿔 말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는 반증”이라며 “실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수익률이 연 5% 선까지 떨어진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표 : 임대용 오피스텔과 아파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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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임대용 오피스텔 / 아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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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수(최소) 원룸 / 투룸
개부구 전면 1베이 / 2베이 이상
평형 20평형 미만 / 20~60평형
전용률 50~60%/ 75% 전후
건물형태 단일형 / 타워형ㆍ판상형ㆍ중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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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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