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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 컨텐트 다양해진다/게임·학습용 일변도 탈피

◎법률·종교·특허분야 진출/대법판례·성경DB 등 눈길게임과 교육및 영어학습용 타이틀 제작에 치중해 온 CD롬타이틀 제작업체들이 컨텐트제품 개발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법률·조세·종교는 물론 건설과 특허분야등 특정계층의 정보화 마인드가 높아지면서 이처럼 특수분야의 전문정보형 CD롬 타이틀 출시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법률 및 조세관련 타이틀은 데이터베이스(DB)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검색기능과 문서저장 및 손쉬운 편집을 자랑하는 것도 이 때문. 한국법령정보센터가 최근 출시한 「대한민국 현행법령집 CD롬」은 우리나라의 현행 법령집 54권을 모두 수록, 법조계 인사들의 법률정보창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주)유한씨앤티가 제작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판례 모음집인 「킹스필드 3.0」는 대법원판례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리수미디어도 내년초 나라법령정보통신과 공동으로 CD롬 법령집을 출시할 계획이다. 종교인들을 겨냥한 제품출시도 부쩍 늘었다. 올해초 솔다가 성경과 성지들을 소개한 「성지순례」를 제작한 데 이어 최근 멀티미디어 성경DB제품인 「토킹바이블」과 「로고스 바이블 3.0」이 잇달아 출시됐다. 이와 함께 삼일회계법인이 올해초 조세법과 조세판례를 담고 있는「세법관례」를 선보였으며 이같은 전문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일부 중소 타이틀업체들은 건설 및 특허분야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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