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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산리오사 한국 상륙 채비
입력1996-10-04 00:00:00
수정
1996.10.04 00:00:00
박동석 기자
◎「키티」 등 캐릭터 보유 세계적 테마파크사/이달 산리오코리아 설립·연말 판촉 돌입일본의 테마파크기업인 산리오사가 한국에 상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3일 쿠니히코 쥬지 산리오 사장은 이달말께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캐릭터 및 테마파크 관련사업을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리오사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극동지역에 지사를 둔 세계적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이 회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헬로우 키티(Hello Kitty)를 비롯, 케로케로 케로피(Kero Kero Keroppi), 포카초(Pochacco), 피클 덕(Pekkle Duck), 배드 뱃츠 마루(Bad Badtz Maru) 등 1백여종에 이르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4만2천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벳푸시에서 30분거리에 있는 대규모 실외 테마파크인 「하모니랜드」와 동경에 위치한 전천후 실내 테마파크 「퓨로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산리오사는 이달중으로 산리오 코리아를 설립하고 오는 12월29일부터 51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대규모 캐릭터쇼를 개최, 적극적인 판촉에 돌입할 게획이다.
산리오코리아는 한국내에서 산리오의 테마파크인 퓨로랜드와 하모니랜드에 대한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담당하게 되며 캐릭터관련 상품판매에도 관여하게 된다.
산리오사는 조만간 서울 압구정동에 자사제품을 취급하는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그는 전통적인 한일관계를 감안할 때 일본캐릭터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반감이 예상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표적 캐릭터인 Kitty는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의 한국 교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상황에 적합한 특별한 마케팅전략은 수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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