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재난 대비 및 설비고장 예방을 위한 투자와 비용에 2조1,000억원을 배정했고,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등에 쓰일 예산도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특히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약 1조원을 책정했고, 전력분야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서도 전년보다 1,000억원 증가한 3,000억원을 배정했다.
한전은 이번 예산 확대 편성을 통해 전력계통을 보강하고, 취약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강화해 전력설비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변전소 옥내화와 같은 환경친화적 설비를 확충하고, 철탑부지와 선하지 보상 등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본사 나주 이전에 따른 광주·전남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발전 사업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설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설비고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투자로 총 6,67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