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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PC선 4척 수주..부산조선소 재가동
입력2004-05-17 17:45:55
수정
2004.05.17 17:45:55
STX조선이 석유제품운반(PC)선 4척을 수주, 부산조선소에서 건조한다.
STX는 덴마크 클리퍼사로부터 1만600DWT급 PC 4척을 7,000만달러에 수주했으며, 옵션으로 추가 4척을 수주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STX조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년간 수리조선소로 다른 회사에 임대했던 부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했으며, 매년 10척 가량의 소형 선박 및 특수선을 부산조선소에서 건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TX조선은 이번 수주로 수주잔량이 103척(31억1,000만달러)에 달해 3년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동급 선박의 시장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가격”이라며 “수주물량이 넘쳐 부산조선소까지 다시 가동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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