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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수출 12.6%증가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석달째 두자릿수 상승세… 10억달러 흑자올 무역수지흑자 100억달러 달성 전망 9월 수출이 12.6% 증가, 우리 수출이 3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 40억1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124억4천700만달러)에 비해 12.6% 증가했다.
또 수입은 130억1천500만달러로 작년 9월(117억1천만달러)보다 11.1% 늘어나면 서 무역수지는 10억100만달러 흑자를 냈다. 1-9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어난 1천175억1천500만달러, 수입 은 2.8% 증가한 1천97억2천400만달러로 각각 집계돼 무역수지는 77억9천1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100억달러의 흑자 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는 데도 3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 율을 보였다"면서 "9월의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00년 12월의 6억3천7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6억3천4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반도체(34.9%), 통신기기(30.8%), 가전(10.2%), 일반기 계(22.7%), 컴퓨터(12.4%), 석유화학(6.5%), 철강(9.3%), 섬유류(1.6%), 선박(103.3 %), 석유제품(7.9%)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자동차의 경우 2.8% 감소한 12억2천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9월20일 현재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이 무려 59.8% 증가한 것을 비롯 해 미국(16.0%), 유럽연합(45.8%), 아세안(36.4%), 일본(21.2%), 중남미(6.0%), 중 동(29.9%)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액화천연가스 및 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입이 15% 가량 늘어나면 서 올 들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자본재 수입은 설비투자 증가에 힙입어 16-17%의 증가세를 이어갔고 소비재 도 내수확대에 따라 25% 안팎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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