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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범 신한지주社 BNP파리바銀 참여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세계 3위 은행, 지분 4% 확보…공동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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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민간주도의 첫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주사(가칭)에 세계 3위의 프랑스계 은행인 BNP파리바은행이 지분을 참여, 공동경영을 하게 된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신운용, 신한캐피탈 등 관계사들은 28일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금융지주사 설립 인가 신청 및 지주사로의 주식 이전, BNP파리바은행의 지분 참여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사는 금주중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한뒤 오는 8월초 출범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금융산업은 지난 4월 출범한 정부 주도 지주사 우리금융그룹과 하반기 출범하는 민간주도 지주사 신한금융그룹, 국민ㆍ주택 합병은행을 세 축으로 재편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의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사에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투신운용, 신한캐피탈, e신한(금융포털),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이 자회사로 편입되며, 도이체방크ㆍ씨티은행에 이어 자산규모 세계 3위인 BNP 파리바 은행이 지주사 지분 4%를 확보한 대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BNP파리바은행은 이번 제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주사에 대한 자본 참여를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과 BNP 파리바은행은 1개월여 전부터 협상을 급진전시켜 최근 지분참여의 형태와 규모, 전략적 제휴 등에 구체적으로 합의, 내주 중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생보 상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누적 결손금을 안고 있어 지주사에 편입되지 않는다.
신한금융지주사는 정부주도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그룹처럼 자회사 주식을 100% 소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의 지분만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휴선인 BNP파리바은행은 금융지주사 지분참여 외에 은행, 투신운용, 캐피탈 등 일부 회사의 잔여 지분을 10% 안팎 인수, 보다 적극적으로 자회사 경영에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은행이 신한금융지주사에 참여하게 되면 국민(골드만삭스)ㆍ주택(ING)ㆍ하나(알리안츠)ㆍ한미(칼라일 컨소시엄)은행 등에 이어 대표적인 5개 시중은행이 모두 외국인 대주주와 제휴관계를 맺게 된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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