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등 한국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 바지안 광구 지역에서 유목민들이 우물을 파는 과정에서 원유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3일 “최근 하찬호 주이라크대사가 귀국해 가진 한 모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며 “바지안 광구는 내년부터 시추할 예정이지만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한국컨소시엄과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지난해 말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에 대한 생산물분배계약(PSC)을 맺었다. 한국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와 SK에너지ㆍ대성산업ㆍ삼천리ㆍ범아자원개발ㆍGS홀딩스ㆍ마주코통상ㆍ유아이에너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바지안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약 5억배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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