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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살아난 현대제철 내달 하이스코와 완전합병 앞두고 반등세

5조원 규모 새 매출 창출 예상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넘을 듯


현대제철(004020)이 다음달 1일 현대하이스코와 완전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현대제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0.14% 상승한 6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업황부진으로 주가가 하향세를 보였지만 최근 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며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제 현대제철은 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통한 경량화 사업과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해외영업 확대(약 2조5,000억원) 등 총 5조원 정도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후 자산은 31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자동차 경량화 등에 대한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SSC를 확보해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해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3년 냉연 부문 합병 효과가 5,6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최대 7,1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현대제철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주가하락이 과도했던 만큼 실적개선과 합병을 재료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의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3% 증가한 4,6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43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현대제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3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취득기간은 6월10일부터 12월30일까지다. 하이스코 냉연 부문 분할 합병 및 다가올 하이스코 완전 흡수합병을 통해 상당한 재무구조 개선이 실현될 것에 비해 주가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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