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먹고 싶은 게 많은 나먹성 씨. 며느리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각양각색 명절 음식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며느리의 푸념이 시작되는 군요. 뛰는 물가에 올 추석 차례 비용도 올랐다나요.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시장에서 주요 명절음식 재료 값을 확인해 봤더니 지난 설(1월26~2월27일)보다 이번 추석(9월7~8일)에 동태살 가격이 25%나 올랐고 무는 100%나 올랐답니다. 이 기간 대파 가격은 39%나 올랐고 쇠고기도 17% 올랐습니다. 밤도 71%나 올랐군요. 차례상에 생밤 올리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격이 좀 내린 식품들도 있다는 겁니다. 시금치는 20%, 오징어와 돼지고기는 17%씩 내렸습니다. 북어포와 조기도 각각 55%, 50% 내렸다고 하니 올 추석 상차림은 북어국과 조기구이를 메인요리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서울시 농수산 식품공사는 21일에도 주요 품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한다고 하니 장보기 리스트 작성하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서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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