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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세계연맹과 결핵치료제 개발착수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조충제 기자
내성 결핵균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후보물질을 발견한 국내연구진이 결핵약개발세계연맹(TB Alliance)과 공동으로 단기간ㆍ소량 복용으로 근본적 결핵치료가 기대되는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충섭)과 결핵약개발세계연맹은 화학연구원 생명의약연구부 박태호 박사팀이 개발한 퀴놀론계 화합물의 전임상시험과 최적화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결핵약개발세계연맹 총재인 프래리박사는 “전도가 유망한 강력한 퀴놀론계 1차 치료제 개발은 효과가 더 좋고 보다 빨리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모든 결핵환자에게 제공하려는 우리 연맹의 목표에 크게 근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섭 원장도 “보다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결핵을 치료하려는 세계보건 목표에 우리의 전문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결핵약개발세계연맹은 결핵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새로운 결핵치료제를 개발하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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