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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경제통합銀' 가입 재추진

盧대통령, 9월 중남미 순방중 코스타리카 방문…방침 밝히기로<br>IMF여파로 중단 '수출확대등 기대·내달초 브라질과 FTA 공동연구 개시'

'중미경제통합銀' 가입 재추진 盧대통령, 9월 중남미 순방중 코스타리카 방문…방침 밝히기로IMF여파로 중단 '수출확대등 기대·내달초 브라질과 FTA 공동연구 개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9월 중ㆍ남미를 방문, 중미경제통합은행(카베이ㆍCABEI) 가입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미 현지에서 사업하는 국내 기업들이 보다 손쉽게 현지금융을 조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9월 중남미를 순방하는 도중 중미통합시스템(SICA) 회원국인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카베이 가입방침을 밝힐 것"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지 진출 및 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카베이 가입을 위해선 약 1억2,000만달러 정도를 출연하게 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현금은 30%면 되고 그나마도 4년에 걸쳐 분납하므로 국고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카베이는 지난 60년 창설된 중미지역 금융기구(회원국은 엘살바도르ㆍ코스타리카 등 중미 8개국)로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향후 우리 기업들이 금융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 중미지역 정부조달시장과 각종 개발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좀더 넓게는 우리나라가 최근 가입한 미주개발은행(IDB)과 카베이간 공조를 통해 중ㆍ남미 전체 시장에서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이 용이하게 된다는 게 수출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ㆍ중남미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미지역엔 중소기업을 포함해 400여 곳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상태"라며 "카베이 가입은 지난 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추진했지만 IMF외환위기 여파로 중단됐던 숙원 사업이어서 노 대통령의 오는 9월 코스타리카 방문에 대한 현지 진출 기업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다음달 초순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과 FTA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한국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ㆍMERCOSUR)와의 자유무역확대를 위한 기초작업"이라며 "특히 이번 공동연구에선 우리나라의 현지 수출이 거의 막혀 있는 자동차 등에 대한 무역장벽 완화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4-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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