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시트(대표 이재웅)가 레저용 차량에 고급 리무진, 침대 기능을 완벽히 부여한 천연가죽 시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트를 펼치면 침대로 쓸 수 있어 큰 불편 없이 차내에서 하룻 밤 정도는 편히 쉴 수 있다. 레저 활동시 산ㆍ바다ㆍ강가ㆍ계곡 어디든 주차하는 곳이 간이 숙소가 돼 숙박업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주말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숙박업소가 부족한 여행지가 적잖은 상황에서 알뜰파 소비자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대목이다. 천연 가죽시트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가시트는 일찌감치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을 도입, 저렴한 가격에 직판하고 있다. 체어맨에 사용됐던 스코틀랜드산 고급 가죽과 벤츠ㆍBMW에 쓰이는 이탈리아산 가죽 등 고품질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렉스턴의 오리지널 옵션 제품인 가죽시트보다 50%나 저렴하다. 또 충돌할 경우 좌석이탈 가능성이 높은 레저용 차량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몸이 쏙 들어갈 수 있게 세미 버켓 스타일을 적용했다. 특히 개인의 체형에 맞게 시트의 쿠션을 가감해 맞춤 제품을 선보이거나 열선을 시공하는 기술력 등은 루가시트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다. 이재웅 대표는 “루가시트가 천연가죽 시트 제조업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장인정신 덕분”이라며 “요즘 같은 불황에 가격거품을 뺀 루가시트는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02) 79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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