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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번호이동 8월 시행될듯

방통위 3일 안건 상정… 일부 기술적 문제 해결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 제도가 8월에 도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논란의 핵심이었던 ‘긴급통화’에서 아직 미비점이 남아있고 정산 방식의 이견이 여전해 존재하는 점을 감안, 복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실무진은 인터넷전화에 대한 번호이동 제도를 늦어도 8월까지 시행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3일 상임위원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당초 인터넷 번호이동성 제도를 6월말 시행하기로 했지만 긴급통화 등 검토사항이 남아 있어 7월 이후로 시행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방통위 실무진은 이날 회의에서 ▦허용 ▦부분 허용 ▦긴급통화를 제외한 부분허용 ▦도입 불가 등 4가지 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 연기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긴급통화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서 문제점이 거의 모두 해결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자가 인터넷 전화 이용자의 위치를 관할 소방서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되, 전화기를 다른 장소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해당 소방서에 반드시 등록하도록 해 가입자 이동시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아직 미비점이 남아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실무진의 입장이다. 여기에 통신사간 정산 방식에 대한 이견도 여전히 해소돼야 할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즉시 시행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가능한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라며 “상임위원 전체회의에서 결정이 나면 늦어도 8월에는 번호이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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