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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내장표피재용 신소재 개발

현대車, 내장표피재용 신소재 개발현대자동차가 세계 수준의 내장표피재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鄭夢九)는 PVC보다 내구성이 두배 향상되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차 내장표피재용 열가소성 수지인 TPO 소재를 소재업체와 공동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개발로 자동차 내장재인 헤드라이닝(천장)·도아트림(차 문의 안부분)은 물론 굴곡이나 요철 등의 각이 심한 부위의 성형작업이 필요한 계기판 등까지도 기존 PVC에서 TPO소재로 대체가 가능하며 점진적으로 적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PO 소재는 기존의 소재인 PVC의 연화제로 사용중인 가소제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발생이 없고 소각시 나오는 다이옥신과 염소가스에 의해 소각로가 부식되는 문제 등도 없다. 또 현대차는 TPO와 같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비극성 물질에 대해 프라이머(비극성과 극성물질을 화학적으로 연결해주는 물질)처리 공정을 생략하고 직접 사용이 가능한 표면처리제를 독자 개발했다. 현대차는 TPO 소재를 내년 초부터 신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9: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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