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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美판매 8월도 호조
입력2000-09-02 00:00:00
수정
2000.09.02 00:00:00
한국차 美판매 8월도 호조한국산 자동차가 8월에도 미국시장에서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자동차 미주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중 액센트 5천270대, 티뷰론 1천179대, 엘란트라 1만1천491대, 쏘나타 5천643대 총 2만3천583대가 팔려 판매량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32% 늘었다.
8월중 판매대수는 월간기준으로 88년 6월 이후 최대이며 올들어 8개월간 누계는17만620대로 작년 총판매량 16만4천190대를 넘어섰다.
노승욱 과장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쏘나타와 엘란트라가 매달 최고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올 4.4분기 선보일 XG300과 산타페 가세로 올해 판매목표 23만8천대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레간자 3천174대, 누비라 2천331대, 라노스 2천126대 총 7천631대로 전년동월보다 약 116% 증가했으며 지난 8개월간 누계는 4만7천256대로 164% 늘었다.
김봉세 대우차 미주판매법인 차장은 "164% 신장률은 업계 최고로, 고객만족과중고차 가격유지 등에 힘입은 것 같다"며 "9월부터 고급 패션쇼 개념을 도입한 전국규모의 광고가 나가면 판매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자동차는 세피아 6천259대, 스포티지 5천343대, 스펙트라 1천508대, 리오 3천344대 총 1만6천454대로 전년동월대비 25.2%, 8개월간 누계는 10만3천289대로 전년동기대비 13.7% 각각 늘었다.
박남호 기아차 미주판매법인 과장은 "작년의 경우 10월에서야 10만대를 넘었으나 올해는 새 모델 소형차 리오 출시로 8월에 이미 10만대를 돌파했다"며 "올 12월중형세단 옵티마가 나오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입력시간 2000/09/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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