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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계열사 주가 상승 올 10대 그룹 중 "넘버원"

평균 30% 올라…SK 뒤이어

올들어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주가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평균 30.88%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93%를 훨씬 웃돌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올들어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7.56%, 44.21% 상승했다. 이어 SK그룹이 평균 16.32%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SK그룹은 부산가스(-20.77%)와 대한가스(-12.23%), SK가스(-2.80%) 등 가스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으나 구조조정을 마친 SKC가 무려 84.10% 급등한 데다 SK케미칼(57.80%)과 SK(33.21%), SK텔레콤(22.38%) 등이 모두 견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74.52%)과 삼성엔지니어링(41.58%), 삼성물산(36.11%) 등의 강세 행진에 힘입어 삼성그룹이 10.89%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으며 LG그룹이 6.09%, 롯데그룹이 1.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검찰 수사 악재를 맞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들어 주가가 평균 10.12% 하락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비스가 43.67% 급락했고 카스코(-28.89%), 기아차(-26.93%), 현대오토넷(-24.66%), 현대차(-14.80%)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73.99% 급등한 현대제철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12.15%), BNG스틸(4.30%)등 철강 계열사들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금융 계열사들의 약세 속에 한화그룹이 10.05% 하락했고 두산그룹(-5.85%), 한진그룹(-0.42%), GS그룹(-0.07%)도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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