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동대문 면세점’을 앞세워 다음달로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전에 뛰어듭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동대문 피트인’을 확정하고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지상·지하 총 11개층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5개층, 중원면세점은 2개층에서 각각 면세점을 운영하고, 나머지 4개층은 식당·사무실·창고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롯데는 중소면세사업자와 판매 품목이 중복되지 않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패션과 시계, 액세서리 품목을 판매하고, 중원면세점은 술과 담배, 잡화 품목을 나눠서 판매한다는 구상입니다. 롯데는 우수 브랜드 입점 협상과 상품 공급 지원, 합동 판촉활동 등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복합 면세타운을 성공리에 운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가 동대문을 선택하면서 현재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는 강북에만 총 5곳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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