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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집회장소 선점경쟁에 '유령집회' 2년새 급증
입력2001-09-25 00:00:00
수정
2001.09.25 00:00:00
집회신고만 하고 집회는 열지 않는 이른바 '유령 집회'가 최근 2년 사이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찰청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집회 현황에 따르면 유령집회는 지난 99년 전체 2만6,646건의 집회 중 10만913건으로 40.9%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4만5,305건 중 2만6,252건(57.9%), 올 상반기 3만3,853건중 2만4,498건(72.4%)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집회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유령집회 비율이 지난 99년 51.8%에서 지난해 63.3%, 올 상반기 76.8%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최근 각종 집회시위가 증가하면서 집회가 열리는 장소의 주변 상가와 주민들이 생업에 지장을 받는 등 많은 피해를 입게 되자 미리 집회장소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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