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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맥주소비 증가세로 전환
입력2006-06-13 08:17:39
수정
2006.06.13 08:17:39
이른 더위·월드컵 특수 힘입어
맥주 소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대한주류공업협회 집계 결과 5월 한달간 맥주 출고량은 1,731만7,100상자(500㎖ 짜리 2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669만2,400상자에 비해 3.7% 늘었다. 올 들어 맥주 소비량은 매달 감소세를 거듭하면서 1~4월 5,574만상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7.27%나 감소했었다.
지난달 소비증가로 인해 올 들어 1~5월 누적 출고량은 7,305만8,300상자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월드컵 관련 판촉 등의 영향으로 맥주 소비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맥주업계는 월드컵 본선경기와 무더위 특수로 인해 6월에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 6월 한달간 2,141만상자를 팔아 전통적인 성수기인 7, 8월 판매를 능가했던 점을 감안해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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