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통업 체감경기 여전히 '냉랭'
입력2004-06-17 17:41:15
수정
2004.06.17 17:41:15
3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8로 급락
유통 경기가 3ㆍ4분기에 더욱 썰렁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2004년 3ㆍ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과 여름 휴가철 특수 등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3ㆍ4분기 경기전망지수(RBSI)가 98로 전분기(116)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0~200 구간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을 뜻하고 100 미만이며 그 반대다. 실제판매실적을 보여주는 2ㆍ4분기 RBSI 실적치도 67로 지난 2002년 4ㆍ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아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문별로는 ▦통신판매(108) ▦할인점(108) ▦방문판매(105) ▦전자상거래(102) 등이 다소 풀리고 ▦백화점(90) ▦슈퍼마켓(89) 등은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상의는 “고유가, 차이나 쇼크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과 가계부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5일 근무제 시행, 휴가철 수요증가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04) ▦부산(107) ▦울산(106)은 호전, ▦대구(77) ▦인천(65) ▦광주(90) ▦대전(94)은 악화 전망이 우세해 지역별로 체감경기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었다. 응답업체들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위축(51.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과당경쟁(19.3%) ▦상품가격 상승(10.1%) ▦인건비 부담(5.5%) ▦유통마진 하락(4.2%) 등의 순이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