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선대위 내달초에 발족

사무처 국장급 인사 마무리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7일 “앞으로 2주 동안 준비해 오는 10월 초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초에는 대선준비단을 만들고 이후 대선기획단과 선거대책본부를 만들려고 했지만 대선준비단 후 바로 선거대책본부를 만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별 시도 선대본부와 각 당원협의회 선대본부를 강화하는 현장 중심의 선대본부를 만들라는 것이 (이명박) 후보의 뜻”이라며 “가능한 한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중앙선대위를 매머드급으로 만드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 사무처 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핵심 포스트로 선거 관련 실무를 총괄ㆍ조정하는 당무조정국장에는 친이명박 성향의 공호식 전 교육위 수석전문위원이 기용됐다.

또 조직국장에는 안홍 전 정책국장, 정책국장에는 박원관 전 민원국장, 민원국장에는 이운룡 전 원내기획국장, 원내기획국장에는 남준우 전 당무조정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유명렬 전 조직국장은 교육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