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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시일내 대선출마 선언"
입력2002-03-19 00:00:00
수정
2002.03.19 00:00:00
■ 이총재 일문일답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9일 "총재직을 권한대행체제로 넘기는 것은 총재직 사퇴와는 다르다"고 말했고, 총재경선 불출마 여부와 관련, "총재경선이 너무 과열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주류 주장의 수용여부에 대해 "사전교감은 없었다"며 "그러나 오늘 내용은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먼저 시행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대선후보 경선출마는 언제 선언하나.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할 생각이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선언후 총재권한대행엔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
▲아주 공정하고 당을 적절하게 이끌 분으로 하겠다. 당헌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할 것이다.
-5월 전대에서 총재로 당선될 경우 권한대행은 누구를 생각하고 있나.
▲그때 선출되는 부총재중 최고득표자를 지명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대선출마선언 이후 경선때까지도 대행체제에 의한 합의제로 운영되나.
▲한달정도의 기간인데 총재단 운영을 현재의 협의제에서 합의제로 바꾸고 안바꾸고에 따라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현 체제로 가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수습안이 비주류 요구를 얼마나 수용했다고 평가하나. 비주류와 사전교감은.
▲사전에 의견을 나눈 일은 없다. 오늘 내용은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먼저 시행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새로 구성되는 총재단은 집단지도체제 취지를 살려 운영할 것이다. -총재경선 불출마 용의는.
▲물론 불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으나 당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니 그 경우 총재경선이 너무 과열돼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
-수습안을 갖고 비주류를 추가설득할 계획이 있나.
▲이제 당의 방침을 가지고 당내 의견을 추스르고 의견을 조화하는 노력을 하겠다.
-총재권한대행 지명이 총재직 사퇴를 의미하나.
▲총재직을 권한대행체제로 넘기는 것은 총재직 사퇴와는 다르다.
-측근 인사에 대한 부총재경선 출마만류 의향은.
▲총재가 지목하거나 나오라 말라 하는 것은 민주적이지 못하다.
-오늘 기자회견을 국민이 만족할 것으로 보는가.
▲집단지도체제나 집중된 총재권한의 분산은 사실상 받아들여진 것이다. 변화에 대한 요구를 실질적으로 담고있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
-정치자금 투명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는.
▲정치자금법, 정당법 규정만 지켜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그렇지 않아 문제다. 혼탁ㆍ부정 경선하는 후보에 대해 경선이 무의미하게 하는 정도의 제재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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