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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해찬-이명박 '일란성 쌍생아'"
입력2006-03-22 14:24:23
수정
2006.03.22 14:24:23
민주노동당은 22일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와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일란성 쌍생아'에 비유하며 두 사람 모두를 강력 비난했다.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시장이 서울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테니스를 친 모습은 폭우속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친이 총리의 모습과 오버랩된다"면서 "이 총리의 대권 꿈은 골프 벙커에 빠져버렸고이 시장의 대권 야망은 테니스 네트에 걸렸다 넘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캠페인을 펴고 있지만, 2년만에 펴는 천막안에는 이 시장과 최연희(崔鉛熙) 의원이 숨어있고 주인인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퇴거명령 없이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 등 전국 광역 시ㆍ도당별로 동시다발적으로 최연희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편 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ㆍ삼척 지역에서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 탄원서를 검찰과 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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