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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감사보고서 첫 감리

금감원, 이달중 계열사간 내부거래도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상장ㆍ등록법인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계열사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금감원은 최근 연결재무제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안에 연결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결감사보곳서에 대한 감리는 지난 92년 6월 연결 재무제표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감리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기업중 연결대상 종속기업의 수가 5~6개인 기업 100여 곳 가운데 표본 추출방식으로 일부를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감리내용은 ▦내부거래 및 미실현손익 제거 ▦투자계정과 자본계정의 상계 등 연결회계처리에 직접 관련된 분야에 집중되며, 혐의가 발견된 기업에 대해서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개별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윤승한 회계감독1국장은 “감리 결과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개선 또는 지도요구 등 계도를 통해 자체 수정토록 하겠지만 인위적 조작 등 심각한 위반이 적발될 경우에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말 현재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한 상장ㆍ등록기업은 511개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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