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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업자수 6개월째 20만명 밑돌아


지난 8월에도 신규 취업자 수가 15만명대에 그치고 고용률은 5개월 만에 다시 60% 아래로 떨어져 고용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6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규 취업자 수는 6월 14만7,000명까지 떨어졌다가 7월 15만3,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 목표인 20만명을 6개월째 밑돌고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늘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지만 고용시장 개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고용률은 59.6%로 7월의 60.3%보다 0.7%포인트나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의 고용 위축도 여전했다. 임금 근로자는 1,610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2만1,000명(1.4%)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7만4,000명(-1.5%)과 4만8,000명(-2.3%)씩 감소했고 같은 기간 중 비임금 근로자도 6만2,000명(-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8월 경제활동인구는 2,4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증가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7% 늘어 1,527만7,000명에 달했다. 취업준비를 이유로 한 비경제활동인구는 6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비 8.9% 늘었으며 ‘그냥 쉬었다’는 인구는 13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3만1,000명(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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