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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구제금융 없으면 수주내 채무불이행 선언
입력1998-10-25 07:36:00
수정
2002.10.22 07:57:00
파키스탄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에 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만약 "앞으로 수주일내로" 지원이 안되는 경우, 디폴트(외채지불 불이행)를 선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파키스탄정부의한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
파키스탄의 총외채는 현재 3백20억달러로 이미 만기가 도래한 외채가 14억달러에 달한다.
파키스탄 국가기획위원회의 아산 이크발 부위원장은 파키스탄정부가 IMF와 IBRD등 2개 국제기관과 앞으로 몇주에 걸쳐 구제금융제공에 관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동안 결렬됐던 협상이 재개돼 만족할 만한 최종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IMF는 최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전력요금의 30%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파키스탄과의 구제금융지원협상을 연기했다. IMF는 예산증액의 한 방편으로 전력요금의 인상을 요구해 왔었다.
이크발 부위원장은 5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요청 내역중 20억달러는 외채상환연장을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 30억달러는 경상수지계정을 위해 당장 필요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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