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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월가전망] FRB금리 0.25%P 인상해도 주식시장 충격 크지않을듯
입력2004-09-19 16:46:42
수정
2004.09.19 16:46:42
서정명 기자
이번 주 월가의 최대 관심은 21일로 예정된 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일시적인 경기침체(소프트 패치)를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성장성은 견조하다고 여러 차례 밝힌 점에 주목하며 이날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1.75%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권 등 미국 금융시장은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해 움직이고 있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발표되는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과 진단의 내용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브린무레이의 마크 브라이언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이미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반영해 움직이고 있어 이날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가 지난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지난주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 당 45달러를 넘어서는 악조건 속에서도 강 보합세를 나타내며 시장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중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거시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낮았지만 시장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3ㆍ4분기 기업이익은 17%로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적개선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등 증권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거래량 증가, 허리케인 아이반 소멸에 따른 유가하락 예상 등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로운 허리케인 진이 멕시코만에 위치한 정유시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국제유가와 주식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주에는 신규주택판매(21일), 원유재고(22일), 신규실업 청구건수(23일), 내구재주문과 기존주택판매(24일) 등의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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