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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주)회장 그룹 직접 챙긴다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김현수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본격적인 그룹 추스리기에 나섰다.
최 회장은 29일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가진 신임임원 교육 과정 중하나인 ‘최고 경영자와의 대화’에 참석 “뉴SK 50년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인 신임 임원들이 행복극대화 기업이념을 실천하는 첫 세대가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주문은 SK가 새로운 기업이념으로 채택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 를 강력하게 나타낸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SK의 새로운 50년은 ▦지배구조 ▦사업구조 ▦재무구조등이 세계 일류 수준으로 개선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51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구성원 가치 제고 등 변화과제를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그룹 추스리기는 오는 8월 예정된 해외IR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 상된다. 뉴욕 등에서 예정된 SK㈜ 해외IR에 사외이사들과 동행, 확 달라진 SK를 해외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릴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소버린 자산운용과의 1년 전쟁 승리이후 자신감을 찾았다”며 “특히 형제와 친척들, SK네트웍스의 채권을 가진 은행 등이 SK그룹의 소버린과의 지분경쟁에서 ‘백기사’로 나선 점이 최 회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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