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시스템, 마인 등 5개 브랜드를 통해 의류시장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섬이 그동안 여성복에 주력해 왔던 단조로운 전략에서 벗어나 남성복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높은 자산가치도 강점이다. 한섬은 현금성자산 620억과 유형자산 1,900억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 매장건물 매입 등 부동산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보유 부동산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섬의 자산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발생하는 금융수입만도 63억원 정도 예상된다. 보수적인 경영형태를 고려할 때 현금의 사내유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화된 여성 브랜드파워로 성장세도 꾸준할 전망이다. 한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9.3%로 업종 평균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것은 정상가격 판매율이 높고 재고 관리시스템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5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외형신장 폭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481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90억원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와 유럽 등지에서 유명브랜드 20~30개를 수입해 상품매출액이 전년도 201억원에서 23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07년 주당순이익 1,800원에 주가이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목표가격 1만8,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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