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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 동반 상승세
입력2001-03-02 00:00:00
수정
2001.03.02 00:00:00
[시세동향] 평촌 전세 상승폭 0.72%로 최고지난 한달간 수도권 5개신도시지역 아파트들은 매매ㆍ전세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정보통신에 따르면 전세가의 경우 평촌이 0.72%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나머지 신도시지역도 0.27~0.68% 정도 올라 강세가 지속됐다.
매매가도 소폭이긴 하지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본을 제외하곤 0.06~0.2% 정도의 상승률을 나타내 봄 이사철을 맞아 매매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전세물건 어디 없어요
일산 호수마을 청구아파트 26평형의 한달전 전세시세는 7,500만~8,0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8,000만~8,500만원으로 500만원 정도 뛰었다. 심지어 1억원을 호가하는 물건도 있을 정도다. 그나마 물건이 동이 나 매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게 이 지역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분당의 경우 가격은 별로 뛰지 않았지만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기는 마찬가지다. 금곡동 청솔마을 24평형이 9,000만원, 32평형은 1억3,000만원선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보니 월세 거래가 조금씩 늘고있다. 분당 두리공인 김종석사장은 "한달전에 비해 월세거래가 10%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평촌 역시 분당과 비슷해 최근에는 월세물건까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공작마을 20평형대가 보증금 2,000만원ㆍ월세 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아파트 매매거래 살아난다
가격 자체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거래는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세물건 구하기가 어렵자 아예 매매로 발길을 옮기는 수요자들이 느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일산 호수마을 부동산가이드공인측은 "한달전만 해도 쌓여있던 급매물이 지금은 드물다"며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달에 4~5건씩은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평형대 물건은 월세임대사업을 하려는 이들의 관심이 커지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분당 서현동 한양시범 12평형의 시세가 7,000만원선으로 한달전보다 500만원 가량 올랐음에도 물건이 없어 못 파는 상황이다.
중동의 은하주공 18평형도 6,300만원에 거래돼 한달전보다 300만원 가량 올랐으나 물건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역에 관계없이 40평형대 이상의 대형아파트는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쌓여있어 여전히 거래가 뜸한 상황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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