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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참외·수박등 과일 오름세

[주간물가] 참외·수박등 과일 오름세지난 주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과일류가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름과일의 대표주자인 수박은 가격이 소폭 올라 회복세를 보였으며, 특히 참외는 초벌 수확이 끝나고 두번째 수확이 막 시작되는 무렵이라 물량이 달리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오이는 김치공장 및 김밥집 납품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강보합세를 보였다. 늙은 호박은 소비에 비해 반입량이 훨씬 못 미쳐 오름세를 보인 반면, 애호박 및 쥬키니는 가격이 비싸지면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생고추는 붉은 고추만이 고급 음식점 양념용 수요 증가로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풋고추, 꽈리 고추 및 청양 고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념채소류인 마늘과 양파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추와 무는 전국적으로 재배지가 확대되면서 가격이 내렸다. 특히 배추는 물량이 너무 많아 약세가 지속되자 일부 품목의 출하 조절이 이뤄지고 있으나 주말을 앞두고 출하를 서둘러 반입량이 증가했다. 또 버섯류 및 과일 과채류는 주말을 대비해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가 작용,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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