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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퀘스트 매각 또 실패
입력2003-03-17 00:00:00
수정
2003.03.17 00:00:00
문성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자회사인 이미지퀘스트 지분매각에 또 다시 실패했다.
금호전기는 17일 오전 하이닉스와 체결한 이미지퀘스트 주식 매매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지난달 지비시너웍스ㆍ삼보정보통신 컨소시엄과의 매매계약 무산에 이어 두 차례나 이미지퀘스트 지분 매각에 실패해 구조조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이닉스는 현재 이미지퀘스트의 지분 2,028만여주(지분율 47.34%)를 갖고있다.
금호전기는 이번 계약 취소와 관련, “지비시너웍스 등이 지난 13일 주식 대량보유를 보고했다고 공시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하이닉스 측과 지분 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미지퀘스트 매각을 원점에서 다시 추진할 것이며, 지비시너웍스에 대해 `매각 방해`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의 법적대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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